저희가 타이 제작을 하려면 샘플 만들고,
셔츠랑 코디하면서 비교해 보거든요. 블루 및 화이트 계열에 깔끔하게 코디되도록 톤을 낮췄습니다.
기존에 '스완_그린'보다 톤을 더 낮췄고요.
'그린' 칼라는 톤을 너무 낮추면 우울하고 암울해 보입니다.
그래서 이번에 실크 원사를 염색할 때엔 3번인가 4번인가 톤조절을 했습니다.
초록은 아니고, 다크 그린 계열이라 보는 것이 맞습니다.
실크는 그 특성상 빛을 정면으로 받을 때와
빛을 비스듬이 받을 때 그 느낌 차이가 있습니다.
정면으로 받으면 초록 톤 그대로 나오고,
비스듬이 받는 실내 형광등 아래나 저녁 무렵에는
어두운 그린 톤이 나오도록 제작했습니다.
이보다 톤이 더 다운되면,
대낮에도 초록빛을 잃고 어둡게 나오더라고요.
말씀하신 '다크 그린'이라는 것이 기준이 참 애매합니다.
저희가 제작할 때, 화사한 초록은 피하되 너무 다운되어 보이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.
아예 어두운 톤의 녹색은 아니고요. 기존에 출시한 스완_그린을 단종 결정하면서
더 다크한 느낌을 주는 녹색타이를 만들고자 어반_그린을 제작했습니다.
카키색은 아니면서,
녹색인데 다운된 톤을 원하시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.
녹색타이 만들기 은근히 골아파서 보통 저희처럼 직접 제작하는데 아니고서는
솔리드로 녹색타이 잘 안만들거든요. 저희가 브랜드로 납품할 떄도 녹색 솔리드는 거의 없습니다.
의외로 녹색타이가 코디하기 참 유용한데 말이죠.^^
'어반'은 '스완'의 대체모델입니다.
실크 3합사와 6합사를 번갈아 쓰는 스완보다 어반이 좀 더 실크 고유의 느낌이 많이 살고요.
그리고 전반적으로 스완보다 어반은 모든 칼라에서 톤을 다운시켰습니다.
어반_브라운도 재생산을 하면서 한 톤 더 낮췄고요.
올바른 답변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.
언제라도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.
---------- Original Message ----------
그냥 그린이라고 했는데 사진상으론 다크그린으로 보입니다.
본인도 초록,원색은 그렇고 다크한 그린이면 하는데 실제의 칼라는 어떤지요?헤